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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15:14

NFT 데이터 보존성 비교: IPFS Hash, Arweave Permanent Storage, On-chain Encoding

  • 최고관리자 15일 전 2025.11.30 15:14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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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흔히 “NFT 이미지는 블록체인에 저장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 이미지

  • 메타데이터(JSON)

  • 속성(attributes)

    을 **블록체인 밖(off-chain)**에 저장합니다.

    블록체인 안에 들어가는 것은 이미지의 주소(URI)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NFT의 가치는 종종

“어디에 저장되었느냐”,

“그 저장 방식이 얼마나 오래 남을 수 있느냐”

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NFT 저장 방식의 핵심인

IPFS Hash / Arweave 영구 저장 / 온체인 저장(Encoding)

세 가지의 구조와 보존성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1. NFT 저장은 왜 이렇게 중요할까?

NFT의 본질은 데이터의 존재와 진본성입니다.

소유권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있다 하더라도,

실제 콘텐츠가 사라지면 NFT는 껍데기만 남습니다.

예를 들어,

NFT를 클릭했는데 이미지가 뜨지 않는 상황은 실제로 자주 발생합니다.

메타데이터를 호스팅하는 서버가 종료되었거나,

콘텐츠가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NFT 프로젝트가 오래 지속될수록

“데이터는 영원히 남는가?”라는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저장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 2. IPFS Hash — 분산 저장의 표준, 하지만 ‘영구 저장’이 아니다

📌 IPFS란?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는

중앙 서버가 아닌 분산 네트워크에서 파일을 저장하는 시스템입니다.

NFT 프로젝트 대부분이 현재 IPFS를 사용합니다.

공식 사이트: https://ipfs.tech

IPFS는 파일의 내용을 바탕으로 Hash(CID)를 생성합니다.

이 Hash가 곧 파일의 주소입니다.

같은 내용의 파일은 같은 Hash를 가지므로

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 장점

✔ 검증성(Integrity)이 매우 높다

CID는 파일 내용 기반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파일이 조금이라도 변경되면 새로운 Hash가 생성됩니다.

즉, “진짜 원본인지” 확인하기가 쉽습니다.

✔ CDN처럼 빠른 분산 다운로드

여러 노드에서 같은 파일을 제공하므로

한 노드가 꺼져도 다른 노드가 제공할 수 있습니다.

✔ NFT 생태계의 사실상 표준

OpenSea, MagicEden, Metaplex 대부분이 IPFS 기반 메타데이터를 지원합니다.


❗ 한계

✘ 저장 자체가 ‘영구’가 아니다

IPFS는 기본적으로 “파일을 뿌리고 유지하는 네트워크”일 뿐,

파일을 누군가가 ‘핀(PIN)’해야 유지됩니다.

즉,

파일을 저장해주는 노드가 사라지면

CID 주소가 있어도 파일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습니다.

✘ 프로젝트가 망하면 파일도 함께 사라질 수 있음

프로젝트 팀이 IPFS pinning을 중단하면

NFT 이미지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래서 필요한 게 ‘핀닝(pin)’ 서비스

대표적으로 Pinata(https://www.pinata.cloud) 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비용을 내고 스토리지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비용을 끊는 순간 파일은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IPFS의 가장 근본적인 약점입니다.


🪶 3. Arweave — “영구 저장”을 목표로 하는 Permaweb

Arweave는 데이터를 ‘영구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저장 시스템입니다.

일반 파일 저장 서비스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공식 사이트: https://www.arweave.org


📦 장점

✔ 영구 저장(Permanent Storage) 모델

Arweave는 파일을 한 번 업로드하면

네트워크 전체가 파일을 “무기한으로 지속 보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업로드 비용은 메인넷 선불로 지불되며

그 이후 유지비를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 Permaweb

Arweave 위에 구축된 영구적 웹(Permaweb)은

웹사이트·이미지·문서 등을

삭제되지 않는 형태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 NFT 업계에서 빠르게 채택

특히 Solana 기반 NFT의 경우

Metaplex 표준이 Arweave를 적극 활용합니다.

성장률이 매우 빠르며

“NFT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남기고 싶다”는 프로젝트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 한계

✘ 업로드 비용이 IPFS보다 비싸다

파일을 영구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높습니다.

✘ 검증자 네트워크가 L1만큼 크지 않다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성은 높지만

이더리움처럼 초대형 네트워크 수준의 안정성은 아닙니다.


🔐 4. 온체인 데이터(Encoding) — 가장 이상적이지만 가장 비싸다

온체인 저장은

NFT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직접 포함시키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데이터를 Base64로 인코딩해

컨트랙트 자체에 기록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 장점

✔ 진정한 ‘영구 저장’

온체인에 올라간 데이터는

블록체인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습니다.

✔ 외부 의존성이 없음

서버, 핀 서비스, 외부 호스팅, 네트워크 전체에 대한 의존이 없습니다.

✔ 보존성 최고 수준

수백 년 뒤에도 블록체인이 유지된다면

데이터도 그대로 남습니다.


❗ 한계

✘ 비용이 극도로 비싸다

블록체인 데이터 저장 비용은 매우 높습니다.

이미지처럼 용량이 큰 데이터를 온체인에 넣으려면

막대한 가스비가 발생합니다.

✘ 이미지 표현에 제약

Base64 인코딩, SVG 기반 일러스트 등

‘가벼운’ 이미지에 주로 사용됩니다.

✘ 대규모 NFT에는 부적합

10,000개 NFT가 모두 온체인으로 저장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표적으로 CryptoPunks와 Autoglyphs 같은 온체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 5. 세 가지 방식의 “보존성”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가장 중요한 기준만 정리하면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IPFS Hash — 검증성(Integrity)은 높지만 보존성은 팀에 의존

데이터가 변조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핀을 유지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즉,

데이터가 잘 지켜지는가? → 팀이 유지해야 가능


2) Arweave — 영구 저장(Perma)이라는 이름에 가장 가까운 구조

파일 업로드 시 비용을 미리 지불하고,

네트워크가 영구적으로 보존합니다.

장기 보존성 → 현재까지는 최고 수준


3) 온체인 저장 — 기술적으로 완전한 영구성

블록체인이 유지되는 한 데이터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비용과 효율 문제 때문에 대형 프로젝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영구성 → 이론적으로 최강 / 현실적으로 비용이 가장 큼


📊 6. 전체 비교 요약 표

구분

IPFS Hash

Arweave

온체인 저장

보존성

중간 (핀 유지 필요)

높음 (영구 저장 모델)

매우 높음 (블록체인 지속성)

비용

저렴

중간 (초기 비용 있음)

매우 비쌈

변조 방지

매우 우수

우수

최고

의존성

핀 서비스·팀 유지

Arweave 네트워크

블록체인 자체

적합한 용도

대부분 NFT

장기 보존 목적 NFT

온체인 예술, 소량 NFT


🧾 7. 결론: NFT의 가치는 ‘어디에 기록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NFT가 단순 JPEG이 아닌 이유는

블록체인에 소유권과 데이터의 연결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연결고리가 외부 저장소에 의존한다면

NFT는 장기적으로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IPFS는 검증성과 호환성 면에서 NFT 업계의 표준입니다.

하지만 영구 저장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Arweave는 “파일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NFT 생태계가 점점 선호하는 방향입니다.

온체인 저장은 기술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지만

현실적으로 비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예술적 실험 또는 소량 발행 프로젝트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NFT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어디에 저장되었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면

NFT 투자·수집·발행에서 훨씬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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